:+:문화 산책로 :+: | http://www.seelotus.com
좋은 영화,음악 등 우리의 삶을 윤기있게 가꾸는 이야기를 나눕시다


0
53 3 1

  View Articles
Name  
   굴뚝새 
Homepage  
   http://qqpp.com
Subject  
   윤동주의 서시를 다시 읽으며




윤동주의 序詩를 다시 읽으며


        시. 강희창 / 낭송. 인복노


손길을 처음 타는 심산 춘란인 듯
그의 시는 나보다 한참을 젊었다
바람에 아파한 적 없다
난 한 촉 살려낼 열정쯤도 없다, 나는
차마 시인이란 것이 부끄러워
사람을 피해 외돌고 외돌다가
다시 펼친 행간에 신음섞인 바람소리
네 줄 고백성사가 회오리를 일으키며
촉 끝으로 가슴에 그어대는 오목새김
살면서 사실 괴로웠느냐
아니면 정말 괴로울거냐
재차 되물어오는 유도질의
겨우 남은 날이나 재어보는 자벌레, 나
나의 잔등을 쓸며 스치는 것 있으니
진정 사무치게 깨어있어
새도록 밤을 노래할 것인가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할 것인가
이 밤, 청년이 똘망하게 지켜보던  
별과 바람은 내 앞에 분명히 있는데.






Sort by No
Sort by Subject
Sort by Name
Sort by Date
Sort by Readed Count
Sort by Voted Count
53
   인애(忍愛)

eunhee son
2016/05/20 956 306
52
   “세계는 심각한 사상의 위기… 문예부흥은 지식인들 임무”

운영자
2011/06/25 5005 775
51
   본 게시판은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운영자
2010/07/04 5814 901
50
   배봉기 청소년 소설 -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운영자
2009/04/03 7002 989
49
   에세이적 글쓰기 ‘제4 문학’이 떠오른다

운영자
2008/01/17 12645 1856
48
   시조집 '검정삿갓' 출간

일석
2008/01/13 10507 1803
47
     [re] 시조집 '검정삿갓' 출간

일석
2008/01/22 10105 1769
46
   정권이 짓밟은 문학 피눈물 언제 그칠까

운영자
2007/11/07 10588 1705
45
   문학은 절망과 희망 사이에 서있어

운영자
2007/11/01 9516 1576

   윤동주의 서시를 다시 읽으며

굴뚝새
2006/04/26 15810 2392
43
   당신은 기억하는지

운영자
2006/04/25 12494 2157
42
   홀로 떠나는 여행

굴뚝새
2005/10/13 13884 2175
41
   벼랑 끝에서 꽃 피우기 - 주먹이 운다.

운영자
2005/04/07 13353 2464
40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2]

부모노릇
2005/03/27 19825 2527
39
   부치지 않은 편지 [1]

낙타풀
2005/02/24 16206 2022
38
   정통시가 외면당하는 이유

낙타풀
2005/02/11 13016 2088
37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낙타풀
2005/01/28 13929 2607
36
   데리다(Derrida : 1930. 7. 15 ~ 2004. 10. 9) [1]

운영자
2004/10/11 13777 2681
35
   전설적인 명창 임방울이 부른 쑥대머리

운영자
2004/09/08 17714 2700
34
   starry night

부모노릇
2004/09/04 16365 2208
1 [2][3]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S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