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산책로 :+: | http://www.seelotus.com
좋은 영화,음악 등 우리의 삶을 윤기있게 가꾸는 이야기를 나눕시다


0
53 3 1

  View Articles
Name  
   굴뚝새 
Homepage  
   http://qqpp.com
Subject  
   홀로 떠나는 여행
    홀로 드라이브
    시. 강희창
    방향은 남쪽, 마음은 비우고 짐은 없음 속도는 과거에 추월당하지 않을 정도 햇빛 한 입 가득 물고 좋아라, 가로수 산이 밀어올린 하늘을 한껏 잡아당겨 시원하게 뚫어놓은 터널 속으로 내가 나를 데리고 떠나는 한적한 드라이브 뿌리치고 온 일상이야 따라오든 말든, 혹 산다는 것은 리허설 없는 생방송이라며 평생 앙바둥하다, 한 사내 이처럼 떠나겠거니, 혹 나는 나를 속이며 살지는 않았는지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내게서 멀어진 것들은 다 그리운 것이구나 세월에 녹슬어가는 나를 폭로하며 신록에게 비춰도 보고 물어도 보고 달려드는 풍경에 감전되어 아아 소리지르다 어디든 서서 마음 내어주고, 눈빛 나눠주고 내게도 있었을 법한 싱그런 신록을 울어라 굽이마다 심하게 기우뚱거리더라만 갈래갈래 갈림목에 머뭇거림 없이 홀가분한 내가 나를 버리며 떠나는 홀로 드라이브.



Sort by No
Sort by Subject
Sort by Name
Sort by Date
Sort by Readed Count
Sort by Voted Count
53
   인애(忍愛)

eunhee son
2016/05/20 903 301
52
   “세계는 심각한 사상의 위기… 문예부흥은 지식인들 임무”

운영자
2011/06/25 4872 743
51
   본 게시판은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운영자
2010/07/04 5728 881
50
   배봉기 청소년 소설 -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운영자
2009/04/03 6917 962
49
   에세이적 글쓰기 ‘제4 문학’이 떠오른다

운영자
2008/01/17 12546 1832
48
   시조집 '검정삿갓' 출간

일석
2008/01/13 10390 1756
47
     [re] 시조집 '검정삿갓' 출간

일석
2008/01/22 10060 1765
46
   정권이 짓밟은 문학 피눈물 언제 그칠까

운영자
2007/11/07 10427 1659
45
   문학은 절망과 희망 사이에 서있어

운영자
2007/11/01 9431 1557
44
   윤동주의 서시를 다시 읽으며

굴뚝새
2006/04/26 15705 2366
43
   당신은 기억하는지

운영자
2006/04/25 12409 2139

   홀로 떠나는 여행

굴뚝새
2005/10/13 13810 2171
41
   벼랑 끝에서 꽃 피우기 - 주먹이 운다.

운영자
2005/04/07 13274 2458
40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2]

부모노릇
2005/03/27 19749 2520
39
   부치지 않은 편지 [1]

낙타풀
2005/02/24 16142 2012
38
   정통시가 외면당하는 이유

낙타풀
2005/02/11 12944 2084
37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낙타풀
2005/01/28 13828 2576
36
   데리다(Derrida : 1930. 7. 15 ~ 2004. 10. 9) [1]

운영자
2004/10/11 13673 2673
35
   전설적인 명창 임방울이 부른 쑥대머리

운영자
2004/09/08 17631 2686
34
   starry night

부모노릇
2004/09/04 16248 2202
1 [2][3]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S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