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시선 :+: |  http://www.seelotus.com
  모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의 시선


0
 60   3   1
  View Articles

Name  
   운영자 (2007-01-08 11:35:28, Hit : 11107, Vote : 2844)
Homepage  
   http://www.seelotus.com/
Subject  
   "희망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복"
박인규의 집중인터뷰[01/05] 2번의 암 투병 끝에 활동 재개한 장영희 교수

박인규 : 문학관련 작업을 하신 게 본인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장영희 : 일단 굉장히 재미가 있구요. 제가 생각할 때 문학은 삶의 교과서거든요. 어떤 의미에서 대리경험이구요. 왜냐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 세상 모든 경험을 다 하고 모든 사람을 다 만나고 살 순 없잖아요. 하지만 우리가 문학작품을 통해서 여러 가지 유형의 사람을 만나고 여러 경험과 모험을 하는 대리경험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는가. 내가 나로서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내가 남이 돼보는 연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살아가는 방법, 나와 남의 벽을 허물고 함께 공통점을 발견하고 아, 나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 사람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이해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또는 화합하는 마음을 가르쳐주는 학문이라기보다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학생들에게 얘기하고, 물론 우리 학생들이 문학을 전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는 영문학을 하면서 문학 자체에 관심있다기보다는 영어를 기능적 수단으로만 배우려 드는 학생들이 많아요. 그래서 뭘 해도, 어떤 전공을 해도, 나중에 그 어떤 직업을 가져도 문학이라는 게 얼마나 인간의 기본적인 교양은 물론 삶에 대한 자세를 가르쳐줄 수 있는가를 강조하려고 노력하죠. 왜냐면 남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갈등을 겪으면서 그걸 어떻게 극복하고 해소하며 살아가는가를 배울 수 있다는 건 나중에 꼭 문학교수가 돼서가 아니라 이공학을 하거나 의사가 돼서도 마찬가지고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거든요.
  
  박인규 : 삶을 이해하는 데 문학만큼 좋은 것이 없다.
  
  장영희 : 그럼요.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40070105175505

Prev
   '역전' … 이젠 도올이 김훈을 인터뷰하다

운영자
Next
   "최고 문학상?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운영자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