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349   68   8
  View Articles

Name  
   운영자 (2012-11-28 07:45:13, Hit : 1667, Vote : 463)
Homepage  
   http://www.seelotus.com/
Subject  
   가르치는 것보다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사진을 가르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사물을 단순히 눈에 보이는 기록으로 남기는 것만으로는
그것의 가치를 뒷받침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프랭크 삼촌을 사진 한 장으로 남기는 것은
사진을 찍은 사람이 프랭크 삼촌에게
얼마나 풍부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전달하지 못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사진의 눈과 감성에 따라
어떤 사물에 대한 갈망이 변형되어 전달되는 것이다.
내 수업의 주요한 목표는 사진은
그 안에 무엇이 찍혔는지 만큼이나
어떤 방식으로 찍혔는지에 따라 보여주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즉, 사진은 처음에는 시각적으로 이해되지만
그 다음에는 감정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나는 사진 찍는 법을 배우기 전에,
먼저 이미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어릴수록 상상력이 더 풍부하고 자기 생각을
더 자유롭게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얻는 것은
보통 상업적으로 그려지는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시각적 해석 능력이 아니다.
대신에 아이들은 시각적 이미지를 가깝게 보는 방법과
그들이 보는 것이나 사진을 찍는 데
작용하는 다양한 요소들,
어떻게 이미지들이 아이디어와
상호작용하는지 등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중요한 것은 사진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를
단순하게 포착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이 만들어지는 방식과
또 특별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사진의 수용력이다.


--- 웬디 이월드 / 알렉산드라 라이트풋 글 | 정경열 역 ‘내 사진을 찍고 싶어요’ ---

Prev
   실망은 대부분 무지에서 비롯된다

운영자
Next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운영자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