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349   68   5
  View Articles

Name  
   운영자 (2015-02-25 23:08:41, Hit : 827, Vote : 172)
Homepage  
   http://www.seelotus.com/
Subject  
   생각을 편안하게 바꾸는 첫걸음
알랭 레네 감독의
‘내 미국 삼촌My American Uncle’이라는 영화에서
“나는 곧 다른 사람들이야”라는 말이 나온다.
흥미로운 생각이다.
우리는 각자가 독특하고
독립적인 존재라고 믿지만,
사실 살아오면서
줄곧 주변의 영향을 받아오지 않았는가.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우리 역시 계속하여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인다.
때로는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서 말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당신의 생각이 똑같은가?
당신은 누구와 특히 생각이 잘 맞는가?
친구? 부모? 선생님? 동료? 이웃?
당신이 보는 일간지? 당신이 보는 텔레비전 방송?
당신이 듣는 라디오 방송?
당신은 누구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고 사는가?
다른 사람과 의견이 같은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한 이야기를
그것이 맞는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대로 옮기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뉴스에서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가?
그것이 사실인지 어떻게 아는가?
다수가 아는 것이라고 해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동안
진실로 여겨오던 것도
틀린 것으로 판명이 날 수 있다.
종교적, 정치적, 철학적 견해 역시
언제든 시험대에 오르며,
시험에서 견딘 것은 살아남고
나머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다.
(...) 다수도 틀릴 수 있다.
그러나 소수 역시 늘 맞는 것은 아니다.
진실은 다수결 투표로
정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이 무엇을 믿을 것인지,
누구의 이야기를 들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진실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도
일방적인 생각인 건 마찬가지다.
에픽테토스의 말을 약간만 바꾸면,
진실이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의식하는 것은
진실과 평정심에 이르는 첫걸음이다.
무턱대고 어떤 확신을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다.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을 점검하고,
그것이 사실과 어긋나며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임을 확인하게 되면
그 생각을 바꾸면 된다.


--- 토마스 호엔제 글 | 유영미 역 '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
비이성적인 세상에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심리 훈련' ---


Prev
   당신이 정말로 해야 할 일

운영자
Next
   노예의 삶을 벗어나는 것은 의외로 쉽다

운영자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