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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2015-09-22 16:18:35, Hit : 749, Vote :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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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seelo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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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는 폭력을 일으키는가?
데이비드 엘러는
폭력에 기여하는 다섯 가지 요인
- ‘집단적 통합성’, ‘정체성’, ‘관습’,
‘이해관계’ 그리고 ‘이념’ -을 바탕으로
특정 요소가 폭력 행위의 범위와
규모를 얼마나 확대시킬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포괄적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모델을 종교에 적용해보았다.
첫째로 종교는 명백히 “외부 집단에 배타적이고”이고,
“집단적 사고”를 중시하며,
특별한 경의를 표할만한 초인간적 권위를 향해
“구성원들의 순응을 기대하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집단적 통합성의 특성을 가진다.
둘째로 종교적 전통은 추종자들에게
마음가짐, 동기부여, 그리고(가장 중요한 부분인)
“행동”의 지침이 되는 개인적 및
집단적 정체성을 부여한다.
셋째로 대다수의 종교는 신조, 행동규범, 의례,
그리고 (엘러의 표현에 따르면) 정부조직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위계구조 같은
관습을 제공한다.
넷째로 모든 종교는 특정한
이해관계를 추구한다.
특히 종교는 교리 및 행동규범을 보존하고
집단을 영속시키고자 한다.
궁극적 선의 추구,
“견해를 달리하거나 집단에서 일탈하려는”
구성원에 대한 제재와 처벌, 신앙을 전파하고
개종을 통하여 신도를 늘리려는 노력,
비신자에 대한 적대행위도 이해관계에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엘러는
“종교는 궁극적인
이념이 될 수 있다.”
라고 단언한다.
“내적 원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초자연적으로 주어지는 사고틀,
대단히 강압적인 규범과 표준,
깨뜨리기 어려운 결속, 완벽한 정통성 때문이다.”
엘러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대전제로 삼는 것을 종교의 핵심 요소로 본다.
“이런 대전제는 집단의 소명에
가장 유효한 정통성을 제공하며,
집단의 정체성, 관습, 이해관계, 이념을
선하고 정의로운 것으로 만든다.
(중략) 따라서 종교적 정체성, 관습,
이해관계, 이념하에서는 폭력조차 선하고
옳은, 심지어 정의로운 것이 된다.”
즉, 그는 “역사에 나타난 어떠한 사회적 동력도
종교만큼 이런 조건들을 충족하진 못했다.”
라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종교적 전통이 위의 조건들 중
복수의 조건을 충족할 때
“폭력은 위대한 종교적 진리에 비추어
사소한 문제로 여겨지기 때문에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진다.”

--- 케네스 크라우스 글 ‘종교, 폭력, 테러리즘: 진화론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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