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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2011-12-08 09:26:00, Hit : 2111, Vote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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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이 캄캄한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저 앞에서 누군가가 등불을 들고 다가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그를 보니 장님이었습니다.
“당신은 앞을 볼 수가 없군요.”
“그렇습니다.”
“앞도 안 보이는데 등불을 들고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이 등불을 들고 가면 다른 사람들이 장님인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한 자루의 촛불처럼
내가 베푼 작은 호의나 사랑으로 실의에 가득 찬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이 또 있을까요.
사랑을 조건 없이 나누어주는 것은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나 명예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비록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밝게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지녔다면 얼마든지 나누어줄 수 있습니다.
빛과 공기는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단 10분만 그것들이 공급을 중지하면
세상은 끝장입니다.
우리가 뿜어내는 작은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필요한 사람으로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며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몸을 태워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촛불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남이 만든 등불을 찾아 미망의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작은 등불이 되어 이웃을 밝혀보는 것이 어떨지요.


--- 김윤환 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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