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은,
희망의 사이트를 채우느라고 정신이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단순한 문학자료사이트를 넘어서
우리와 뜻이 같은 분들의 이야기가 담긴 삶과 철학과 문학을 담고 싶습니다.
이 희망의 사이트를 채우는 일들을 하면서
항상 역경을 뛰어넘은 헬렌켈러를 생각했습니다.
헬렌켈라의 뒤에는 애니 설리번 선생님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가끔, 학교의 일상적인 매너리즘에 빠지는 때에는
'도로시 허먼'이 쓴 '헬렌켈러 - A Life '를 읽어 봅니다.
곳곳에 인간의 이기심이 판치는 이 세상에서
희망을 믿는다는 것이 자기 최면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빠져 보지만
그것도 잠시. 아니다, 희망은 있다.
어딘가에 희망이 있고, 묵묵히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우리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이곳 희망의 문학사이트를 채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채우고 나누는 문학 관련 자료들은
다른 분들의 노고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듬는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끔은 이런 일들이 무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일은 저희에게 부여된 교육자로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작업을 지켜보시는 분들께서는
서로 살아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
아름다운 세상이 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희망을 찾아가는 선생님들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고,
저희에게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저희는 기억합니다.
애니 설리번선생님이 바로 포기하지 않은
희망의 교육자였다는 것을 생각을 합니다.
애니 설리번선생님의 열정과
헬렌켈러의 배움에 대한 갈망을
이곳 운영자들도 배우고 싶습니다.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노력하는 자들에게 삶의 보람이 있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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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