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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2016-08-03 09:59:58, Hit : 236, Vote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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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seelo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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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그리고 당당함
뉴욕에서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공통점만 있으면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친구가 될 수 있지요.
하지만 편안한 친구관계에는
모양이 있습니다.
가령 제 경우는 육각형입니다.
육각형의 각 모서리는
패션, 홀리데이, 미술.예술 감상, 비즈니스,
취미, 나이트라이프로 나뉩니다.
공통점이 겹치는 경우를 제외하고
각 각에 속해 있는 사람이
다른 각으로 이동하는 일은 없습니다.
패션에 속한 친구와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거나
미술·예술을 감상하지 않는 거죠.
어른이 되면
한 친구와 무엇이든 함께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친구라는 큰 틀에 한데 섞어버리면
성향이 맞지 않는 부분도 억지로 맞추려다
무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이것을 함께 즐기는 사람,
저 사람은 저것을 함께 즐기는 사람,’
그렇게 정해놓으면
각자 공통 분야가 있으므로
서로 마음 편하게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누구누구는 불렀는데
나는 부르지 않았다는 식의 경험을 해도,
슬퍼하거나 우울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부르지 않았는지를 생각할 필요도 없고요.
“나는 그 각에 속해 있지 않구나.”
단지 그 뿐이니까요.
모든 것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공통된 부분만 즐기는 친구관계.
저는 육각형을 예로 들었지만
인간관계나 자신의 세계가 넓어지면
각도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_<어른의 친구관계는 다각형> 중에서

친구 리아는 과자 굽기를 좋아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과자 만들기를 잘한다=좋은 엄마’라는 걸
남성들에게 보여주어
좋은 결혼 상대자임을 어필하는 것이라고
의심했는데, 알고 보니
순수하게 과자 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리아가 만든 쿠키가 설탕을 넣는 걸
잊어버렸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다는 겁니다.
그만큼의 재료비와 시간을 들이는 거라면
사는 편이 훨씬 맛있을 텐데
어째서 이렇게 미숙한 솜씨를 가졌으면서도
모두에게 당당히 행동할 수 있는 것일까요?
솜씨가 없다는 걸 굳이 공헌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던
저는 어느 날 그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았습니다.
리아는 저의 무례한 질문에
기분 나빠하기는커녕,
이국의 땅에서 온 다른 기준을 가진 저에게
상냥하고 예의바르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아하느냐 아니냐인 걸.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 못하는 건
조금도 부끄러운 게 아냐.
좋아하는 것을 하는 동안에
점점 잘하게 될 테니까.
내가 만든 과자도 이래봬도
꽤 먹을 만해진 거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좋아한다는
감정이 앞서면 무슨 일이든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뭔가를 즐기는 데 기량은 필요 없습니다.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것을 좋아하는 마음,
즐거운 기분을 소중히 하면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_<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즐긴다> 중에서


--- 에리카 글 / 전경아 역
'나는 뉴욕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
타인의 행복을 흉내 내지 않고
꿈을 향해 걷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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